동탑·철탑훈장 등 개인 97명·단체 4개사 수상 영예
한진현 산업부 2차관 등 500여명 참석 축하의 박수

 

내빈들이 '가스안전 국민행복'이라는 주제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동탑산업훈장 등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투뉴스] 가스안전관리 실천에 앞장서는 전국 가스인들의 안전축제 한마당인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 행사가 올해로 20돌을 맞았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주관한 제20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 시상식이 지난 3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뜨거운 열기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가스업계 종사자를 비롯해 한진현 산업부 2차관과 전대천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을 비롯해 유관기관 및 수상자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해 축하의 박수를 보낸 이날 행사는 명사초청 강연과 축하공연 등 식전행사와 함께 본행사로 진행됐다.

가스안전 유공자 포상과 가스안전 우수사례 발표, 가스안전 결의 퍼포먼스 순으로 이뤄진 본행사는 사쿠타에이지 일본고압가스보안협회장이 축사를 한데 이어 한진현 2차관이 훈장 등 정부포상 및 장관표창을 시상했다.

이어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한 장원규 화성 대표이사가 가스안전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내빈들과 참석자들이 가스안전 실천의지를 다짐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아울러 부대행사로 가스안전 신기술 ·제품 홍보관과 가스안전 국제세미나가 함께 열려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서 유공자 포상은 최고 훈격인 동탑산업훈장에서부터 철탑산업훈장, 산업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 표창,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에 이르기까지 개인 97명, 단체 4개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부포상의 경우 동탑산업훈장의 영예는 국내최대 밸브 종합메이커로 17건의 각종 특허 및 실용신안을 확보하는 등 기술혁신 및 품질향상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27년간 제품관련 무사고를 달성한 장원규 화성 대표이사가 차지했다.

철탑산업훈장은 노중석 예스코 대표이사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노중석 대표는 현장 중심의 최첨단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등 가스안전관리 선진화 노력으로 최근 3년간 도시가스업계 최다인 8만여건의 굴착공사 무사고 실현에 기여했으며, 양평·가평지역의 도시가스 보급 확대를 위해 530억원을 투자하는 등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안전·안정적 공급에 기여한 공로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산업포장에는 손동식 충청에너지서비스 대표이사와 태찬호 GS칼텍스 보건안전기획팀장이 선정됐다. 손동식 대표는 IT 결합을 통한 통합지휘상황관리시스템 구축과 신기술 도입 등으로 선진 안전관리시스템을 구현했을 뿐 아니라 충북도내 소외지역 도시가스 보급 확대로 국민 편익 향상에 기여하고, 해비타트 사랑의 집 후원 등 나눔경영 실천을 통한 지역사회 공헌이 크게 평가받았다.

태찬호 팀장은 2001년 국내 최초 전국 LPG충전소 안전진단 및 웹기반 통합안전관리시스템 구축, 2007년 국내 최초 석유화학공장의 신규 플랜트 안전진단 등 사전적 사고예방에 기여했으며, 2009년 최초로 TapRoot RCA 신기술을 도입하는 등 사고조사 분석기술 향상에 기여한 공로가 크다.

또한 대통령 표창은 이석철 천일 대표이사와 이상근 한국가스안전공사 본부장이 받았고, 국무총리 표창은 정희갑 남경LPG충전소 대표, 박승민 한국가스공사 실장, 양광열 삼천리 부장이 각각 수상했다.

단체부문에서는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은 고압가스업계를 대표해 원익머트리얼즈(대표 이건종)가 영예를 차지하고, 국무총리 표창은 주방용 가스기구 전문제조업체인 리나스대성(대표 임남수)가 영광을 안았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은 개인부문에서 충북지역에서 LPG판매사업을 하는 강기동 아리랑가스 대표 등 28명이, 단체부문에서는 도시가스업계에서 강원도시가스(대표 이승률), 고압가스업계에서 삼일냉장(대표 경승표)가 각각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표창은 김대현 강남도시가스 대리 등 모두 6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대천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국민 안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정부와 현장에서 안전관리에 밤낮으로 헌신하고 계신 가스 산업인의 노력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한국가스안전공사도 예방중심의 선제적 가스안전관리 종합대책인 제2기 국민행복 가스안전 마스터플랜 추진 등 가스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글로벌 최저 수준으로 감축시켜나가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진현 2차관은 치사를 통해 국민의 가스안전 확보를 위해 애쓰고 있는 가스산업 관계자의 노고를 치하하고, 우리나라 에너지산업도 이제 양적성장의 시대에서 질적 성장의 시대로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에너지의 수급 안정과 함께 국민에게 신뢰받는 에너지 안전관리 생태계가 조성돼야 한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도 가스안전 기술개발 R&D 투자 확대, 법정단위 중장기 가스안전관리 기본계획 수립 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가스안전정책을 추진해나갈 것임을 밝혔다.

◆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분위기 UP
신기술·제품 홍보관, 국제세미나 등 눈길

한진현 2차관과 전대천 가스안전공사 사장이 중소기업 신제품 홍보관에서 회사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식전행사로 동반성장 강화 정책을 실천하고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가스안전 신기술·제품 홍보관이 운영돼 눈길을 끌었으며, 유쾌한 소통의 법칙을 주제로 김창옥 대표의 명사초청 강연, 가스안전 국제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가스안전 신기술·제품 홍보관의 경우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한 화성의 매몰 용접형 볼밸브가 전시됐다.

밸브의 밀폐성능을 개선, 국산화에 성공해 특허등록된 제품으로 기존 유럽 제품을 대신해 연간 약100억원 상당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뒀다. 현재 소구경 가스밸브에서 대구경 첨단화학·플랜트용 밸브까지 약 500여종의 밸브를 생산하고 있으며, 미주와 러시아 등 해외수출을 통해 최근 3년간 약 196억원 상당의 실적을 올렸다.

리나스대성이 선보인 스팀컨벡션오븐은 IT를 접목시킨 신기술로 국산화에 성공해 특허등록을 마쳤으며, 그동안 내수시장 90%대를 점유햇던 독일 라치오날社의 고가 수입품 대체효과로 연간 96억원 상당을 거뒀다. 완전자동청소시스템을 갖춰 고체세제 사용을 통해 기존 액체세제 문제를 개선했으며, 가스식으로 가스점화 무폭발 점화시스템을 적용했다.

퓨얼셀파워가 내놓은 수소타운용 연료전지도 발길을 모았다. 산업단지의 부생수소, 합성천연가스, 축산농가 등의 바이오, 하수처리장 및 쓰레기 매립장 등에서 발생하는 가스에서 추출한 순수 수소를 사용해 고품질의 전기와 열을 청정하게 생산하는 고효율 연료전지 열병합 발전 시스템으로 50%의 높은 발전효율과 열효율 35%를 기록하고 있으며 온실가스나 유해가스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극동기전과 가스안전공사가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다기능 가스안전 계량기도 전시됐다. 가스계량기에 전자제어부와 가스차단밸브를 복합화해 사용유량, 압력, 진동, 시간 등 가스흐름을 감시, 자체 제어해 위험 징후 발생 시 내장된 차단밸브가 가스 흐름을 자동 차단하고 원인을 LCD에 표시하는 기능을 갖췄다.

한국플랜트관리는 유비쿼터스 스마트 도시가스 안전관리 통합시스템을 선보였다. 노출배관이나 밸브실 등 도시가스 인프라의 무선기반 진동·응력·가스누출·수위·압력·영상·방식전위 등을 통합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국내 최초로 산업용 표준 무선기술인 ISA100.11a 기술을 적용했으며. 가스안전공사에서 연구 개발한 유비쿼터스 도시가스 안전관리기술과 가스밸브실 관리시스템 기술을 이전받아 상용화된 제품이다.

이와 함께 초청강연에 이어 축하공연과 가스안전결의를 다지는 다양한 퍼포먼스가 행사 분위기를 축제의 장으로 한층 끌어올렸다.

동탑산업훈장을 장원규 화성 대표이사는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회사가 기술혁신과 품질향상에 주력해 무결점의 가스안전관리를 수행하고, 국산화를 통해 수백억원 상당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둔 그동안의 성과를 발표했다.

수상식에 이어 안전서비스 지원 및 가스사고 50% 감축 등 가스안전공사의 중장기경영목표의 조기달성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일류 전문기업 실현을 위한 차원에서 가스안전 국제세미나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국제세미나는 가스화재 폭발에 대한 과학적 사고조사를 주제로 진행됐다.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3빌딩 별관 2층 세콰이어홀에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는 ►초고압·초저온 제품의 화재폭발 시험평가기법 개발 동향(히로유키 미쓰이시 일본자동차연구소 주임연구원)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사고조사의 공학적 응용(김의수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박사)이 발표됐다.

이어 ►시뮬레이션 툴을 이용한 대형시설 가스폭발 사고분석(프랜클 미다 노르웨이 GEXCON사 본부장) ►중대형 사고사례를 중심으로 한 과학적 사고조사 기법(롤랜드 홉킨스 미국화재조사관협회 사장) 등의 주제발표와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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