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올여름 '선택형 최대피크 요금제' 적용 추진

[이투뉴스] 전력피크시간대 전기료는 평시보다 최대 3.3배 높게 물리고, 반대로 수요가 적은 경부하시간에는 요금을 깎아주는 '선택형 최대피크 요금제'가  도입된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하계 수급대책의 일환으로 이같은 요금제를 시행한다는 방침 아래 현재 가입대상과 차등률 등을 검토하고 있다.

산업부 전력진흥과 관계자는 "현재 적용중인 시간대별 차등요금의 차등률이 확대되는 일종의 선택형 요금제"라면서 "내달 적용대상을 모집해 피크기간인 7~8월중 이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선택형 요금제는 말 그대로 소비자가 스스로 가입여부를 결정하는 제도다. 전력사용패턴과 부하절감 여력에 따라 가입여부를 결정할 수 있으며, 절감 노력에 따라 전기료 경감폭이 달라진다.

하지만 이같은 요금제 선택은 어디까지나 소비자의 자율적인 결정에 맡겨져 얼마나 이 제도에 참여할 지, 잠재 감축량이 어느정도인지는 미지수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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