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억원 규모 모듈·변압기 등 공급…JRE 후속사업 수주 기대

▲ 일본에 공급되는 ls산전의 단결정 태양광 모듈
[이투뉴스] LS산전이 일본에서 잇달아 대형 태양광 사업을 수주하며 현지 시장개척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LS산전은 JRE사가 주관한 40MW 규모의 미토 태양광발전소 사업을 최근 수주하고 지난 29일 도쿄 북동부 미토시(市) 현지에서 기공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JRE는 골드만 삭스가 일본 진출을 위해 설립한 에너지개발 및 운영 전문기업이다. 골드만 삭스는 JRE를 통해 향후 5년간 이 분야에서만 1GW의 실적을 쌓는다는 계획이다.

JRE의 첫 사업인 미토 프로젝트는 현지 1군 건설사인 카지마건설이 시공을 맡고 LS산전이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LS산전은 400억원 규모의 모듈·전력 개폐장치(RMU)·변압기 등 관련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LS산전은 이 사업을 성공리에 마무리해 기술력을 입증하고, 향후 JRE 프로젝트 후속 물량에 대한 추가 수주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전종세 LS산전 일본법인장은 “일본은 2009년부터 태양광 자가 발전 시스템이 급부상해 2008년 대비 시장이 배 이상 커졌고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한층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다"며 "발전소를 중심으로 한 메가 솔라시장을 중심으로 LS산전의 점유율이 점진 상승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전 법인장은 "“JRE 프로젝트는 이번 건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2018년까지 계속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태양광은 물론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토털 솔루션 대응을 강점으로 삼아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LS산전은 지난 3월 일본 태양광 전문 언론사인 <PVeye>의 태양광 모듈 품질 조사에서 독일 솔라월드 등에 이어 3위에 오르며 기술력을 입증 받은 바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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