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행복 기반 다진 公社 전 임직원의 영예죠”

 

 

 

공사 창립 39년만에 처음, 준정부기관에서도 최초 자부심

[이투뉴스] “그동안 가스사고 예방과 재해대책 마련에 헌신의 노력을 다한 가스안전공사 전임직원의 영예인 셈이죠. 그들을 대신해 받은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국민행복의 기반이 가스안전이라는 신념으로 가스사고 예방과 재난안전 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박기동 한국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이사가 지난달 28일 소방방재청 주관으로 코엑스에서 열린 제20회 방재의 날 행사에서 재해대책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재해대책유공 훈장 수훈은 공사 창립 39년만에 처음이자 준정부기관 중에서도 최초다.

재해대책유공 포상은 402개 중앙, 지자체, 공공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재해예방·대응·복구 등 방재분야에 헌신한 유공자·기관·단체를 발굴·포상한 것으로, 소방방재청 공적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안전행정부 및 국무회의의 심의 후 대통령 재가를 받아 선정된다.

▲국민훈장 수훈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소감이 남다르실 것 같은데.
- 국민훈장 목련장은 저 개인에게 주어진 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투철한 사명감으로 가스사고 예방에 땀과 열정을 다한 공사 모든 임직원을 대신해서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1974년 창립 이래 39년간 가스 위해로부터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킨다는 사명으로 불철주야 땀과 열정을 다하고 있는 우리 공사의 공적을 안전행정부와 소방방재청이 인정해 준 것에 대해 무한한 긍지와 자부심을 느낍니다.

▲지난해 직접 주관한 한국가스안전공사 주요 사업성과는.
- 지난해에는 가스사고 예방활동 강화, 서민층 가스시설 인프라 구축, 검사품질 향상 제고, 기술기준 글로벌화, 중소기업 수출지원 활성화 등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했습니다.

재난안전관리체계를 확립한 결과 지난해 인적재난안전관리 분야 대통령 기관표창 수상, 지식경제부 재난안전관리 유공 우수기관 단체표창 수상, 지식경제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우수기관 선정 등의 성과를 도출했습니다.

특히 3대 전략 및 12개 어젠다 하부에 75개 세부추진과제로 구성된 종합대책인 ‘국민행복 가스안전 마스터플랜’을 추진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KGS 코드의 국제기준 정합화를 중심으로 가스안전기술기준 글로벌화 기반을 조성하는 한편 검사품질 및 검사체계 선진화를 동시에 꾀해 글로벌 가스안전 최고 전문기관으로 한 단계 도약했다는 점도 성과라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2차년도 서민층 LP가스시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것도 큰 보람입니다.

▲올해 6월 현재까지 안전관리 주요 성과 및 향후 중점 대책은 무엇인지.
-올해는 환경부 소관 유해화학물질 누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과중한 업무로드로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 공사 모든 임직원은 소통과 화합을 통해 가스사고 예방활동을 전사적으로 추진했습니다. 그 결과 6월 현재 가스사고 인명피해가 전년동기대비 27.1% 감축되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정부의 국정목표인 ‘안전과 통합의 사회’와 연계해 수립한 제2기 국민행복 가스안전 마스터플랜의 4대 전략인 ►가스사고 인명피해율 4.0% 감축 ►기업지원사업 3.0% 성장 ►국민 안전의식 3.4% 향상 ►6대 정보서비스 17.2% 향상을 위한 100개 세부과제의 실행력을 확보해 가스사고 없는 안전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앞장설 것입니다.

또한 서민복지와 안전한 삶을 위해 정부예산 약 164억3000만원을 투입해 소외계층 약 7만8000여가구의 가스시설을 무료로 개선해 주고, 국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LPG용기 재검사기관의 검사 신뢰성 확보와 LPG용기 사용연한제 정착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특히 환경부 소관 유해화학물질 누출의 빈번한 사고를 반면교사로 삼아 고압가스안전관리법에서 관리하고 있는 독성가스 안전관리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도심지에 매설되어 있는 중압 도시가스배관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정밀안전진단제도 도입과 가스안전관리 중장기 기본계획 법제화가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기술지원체계를 강화해 공사가 명실공히 글로벌 가스안전 최고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가스업계와 소비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해 짧은 가스사용 역사에도 불구하고 전 국민의 99%가 가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가스 사용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LNG와 LPG의 연간 사용량이 지난해 기준 약 4750만톤에 이르고 있습니다.

또한 1995년 577건에 달하던 가스사고가 지난해에 125건으로 감소하는 등 가스안전관리 수준도 비약적인 발전을 거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탄캔 폭발사고, 이사철 가스시설 막음조치 미비로 인한 사고, 가스보일러 CO중독 사고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가스사고는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결과적으로 가스산업 발전과 함께 안전관리 제도는 해외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돼 하드웨어적 가스사고는 크게 감소하고 있으나, 가스사용자의 취급부주의 등 소프트웨어적 사고는 감소세가 정체돼 있다는 점에서 가스안전문화 확산이 시급한 게 현실입니다.

따라서 각 가정에서 가스사용 시 안전점검 등 자율안전 실천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가스안전은 나와 가족, 그리고 이웃의 행복을 지키는 것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시고, 생활 속 안전을 실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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