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기술원, 9개 환경업체와 함께 사업발굴 나서

[이투뉴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윤승준)은 16일부 26일까지 알제리, 모로코, 리비아 등 북아프리카 3개국의 환경 분야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민-관 협력 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은 해외 발주처 300여 명을 초청해 지난 4월말 인천에서 열린 글로벌그린허브코리아(GGHK) 행사와 연계한 사업 발굴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시장개척단에는 이산, 지이테크, 현대건설 등 유망 환경기업체 9개사가 참여해 각국 정부 관계자와 면담하고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나라별로는 먼저 경제활성화를 꾀하고 있는 알제리에선 수자원부(MRE) 국장을 면담하고 한국 참가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알제리는 2014년까지 댐 12곳과 대형 하수처리장 40곳 신설, 송수관 및 하수관망 사업 등에 250억달러 규모를 투입할 예정이다.

모로코에서는 ‘환경산업 수주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하여 상·하수도, 폐기물 등 다양한 환경사업을 공유하고 한국 기업들의 모로코 환경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한다. 아울러 에너지광산수자원환경부(MEMEE)를 면담하고, 2015년까지 이루어지는 상수도 및 정수시설 분야 35억달러 투자 계획에 대해 사업성을 타진한다.

마지막 일정인 리비아에서는 리비아 환경청장 및 주택청장을 면담하고 ‘한-리비아 환경산업 협력 포럼 및 상담회’를 개최한다. 리비아가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상하수도 건설사업 참여를 위한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도 가질 예정이다.

시장개척단을 이끄는 박재성 환경산업기술원 이사는 “국제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북아프리카 환경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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