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발전사 노조, 제3차 결의대회…“총력투쟁”

새누리당사 앞에서 가스공사 및 발전사 노조원 150여명이 가스산업 민영화를 반대하며 시위를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가스공사와 발전사 노조가 18일 새누리당사 앞에서 기자회견과 제3차 결의대회를 갖고 가스산업 민영화 저지에 총력전을 펼 것을 결의했다.

공공운수노조·연맹 한국가스공사지부는 18일 오전 10시반 새누리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가스민영화 법안 저지, 가스 공공성 강화, 실질임금 인상 쟁취’를 내세운 6월 총력투쟁 방침을 발표하고, 12만명이 넘는 가스민영화법안 반대 대국민 서명지를 새누리당에 전달했다.

이어 오후 2시 발전사 노조와 함께 새누리당사 앞에서 가스산업 민영화법안 철회를 촉구하는 가스노동자 3차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기자회견과 결의대회는 19일 오전 10시 임시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새누리당의 ‘도시가스사업법 일부개정안’ 이 심의된다는 것과 맞춰 노조의 강력한 투쟁의지를 재천명하기 위해 열렸다.

이번 임시국회에서 산업부를 비롯해 가스관련 업계의 가장 큰 관심은 새누리당의 ‘도시가스사업법 일부개정안’ 통과 여부다.

가스공사 노조와 공공운수노조·연맹은 이 법안이 사실상 가스산업 민영화 법안으로 에너지재벌기업에겐 특혜를 안겨주고 국민에겐 요금폭탄을 안겨주게 된다며 강력 저지를 표명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법안 철회와 가스산업 민영화 저지를 위해 공공운수노조·연맹 한국가스공사지부는 이달 1일 2000여명이 모여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전 조합원 결의대회를 진행한데 이어 10일부터 이종훈 지부장과 조합원이 노숙농성을 전개하고 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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