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장관, 야마니 원자력재생에너지원장과 장관급 회의

[이투뉴스]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 원전 수주를 위해 원전 국산화, 인력양성, R&D분야 협력 등을 차별화 카드로 제시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 야마니 사우디 원자력재생에너지원(K.A.CARE) 원장과 '장관급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갖고 이런 내용의 양국간 원자력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산업부는 양국간 원자력 과제를 종합적으로 제안하고 한전과 원자력협력재단, 원자력연구원 등은 ▶사우디 원전 국산화 방안 ▶인력양성 ▶R&D 분야 협력을 제안했다.

사우디는 2032년까지 17.6GW 규모의 원전 도입을 추진중이며, 2014년경 최초 원전을 발주할 것으로 알려져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 일본, 중국 등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K.A.CARE는 사우디의 원자력·재생에너지 정책을 수립·집행하는 국왕 직속 기관으로 원전 건설계획에 대한 결정권을 쥐고 있다.

사우디는 늘어나는 전력수요에 대처하고 석유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2032년의 에너지믹스를 화석연료 60GW, 태양광 41GW, 원자력 17.6GW, 풍력 9GW, 폐기물 3GW 등으로 맞출 예정이다.

현재 전력생산설비(51GW)는 석유와 가스가 각각 62%, 38%로 절대적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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