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한국의 사회지표'] 석유소비 비중 줄고 도시가스·전력 증가

[이투뉴스] 2011년 기준 우리 국민 한 사람이 사용한 최종에너지 소비량이 2000년 대비 1.29배로 증가했으며, 같은기간 1인당 전력소비량은 1.89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2012년 기준 가구당 소비지출에서 주거·수도·광열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10.4%로 확인됐다.

이같은 수치는 통계청이 한국전력공사,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각 통계 작성기관에서 만든 자료를 재분류·가공해 최근 정리한 '2012 한국의 사회지표'중 에너지부문 통계에서 확인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11년 국내 최종에너지소비량과 1인당 소비량은 각각 2억586만4000TOE(석유환산톤), 4.14TOE로 2000년과 비교해 각각 37%, 29% 늘었다.

최종에너지 소비에서 각 에너지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석유가 2000년 62.5%에서 2011년 49.5%로 감소한 반면 도시가스와 전력은 11년전보다 3.1%P, 5.3%P 늘어난 각각 11.5%, 19.0%를 나타냈다.

전력소비량도 훌쩍 뛰었다.

2011년 기준 국내 전력소비량과 1인당 소비량은 각각 45만5080GWh, 9142kWh로 2000년 사용량 23만9535GWh, 5067kWh 대비 각각 189%, 180% 증가했다.

반면 주거·수도·광열비가 가구 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2012년 기준 2인이상 비농가 전국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액은 245만7400원으로, 이 가운데 주거·수도·광열비와 교통비 비중은 각각 10.4%, 12.3%로 나타났다.

이는 2003년 지출액 비중보다 각각 1.5%P,  2.4% 증가한 수치로 수도·광열비의 경우 정부 당국의 물가안정 정책에 따라 인상요인이 크게 억제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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