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첫 시행 후 '최대 네트워크 장' 형성

▲ 유럽 각 기업 관계자들이 참관객에게 자사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과 유럽 기업간 비즈니스 협력 도모를 위한 EU 게이트웨이 프로그램 '환경에너지관련기술 전시상담회 2013'이 최대 네트워크 장을 형성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지난 11일∼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하모니 볼룸에서 열린 전시상담회에는 환경·에너지 선진국인 덴마크, 독일, 영국 등 EU 회원국 14곳, 39개 기업이 참가해 자사 제품과 기술의 우수성을 알렸다.

스페인은 이날 크람보(휴대용 GPS 내비게이터 장치)와 에코 포레스트(유럽 최초 가정용 펠렛 스토브), 체코는 KMB 시스템즈, 덴마크는 스캔콘 엔코더즈(풍력발전산업용 엔코더) 등을 소개했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LG사운드와 안드리츠 에너지&엔바이로먼트가 가장 주목받았다.

LG사운드는 담수생태계의 균형을 깨지 않으면서 초음파로 녹조를 제거하는 친환경 솔루션을 소개했고, 안드리츠 에너지&엔바이로먼트는 국내 최대 규모 시화호 조력발전소에 제품을 공급한 성과로 관심을 끌었다. 

전시 상담회 종료 후 집계에 따르면 2009년 처음 시행 이후 EU에서 가장 많은 39개 기업이 참가했다. 국내 기업도 2009년 347명이었던 것에 비해 올해는 600여 명이 방문, 약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관객들은 출구조사에서 "선진 기술 동향 파악과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해외 시장 진출에 필요한 파트너사를 찾을 수 있었던 좋은 기회"라고 평가했다.

또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유럽 기업은 "한국 시장 비즈니스 문화 및 산업 현황 이해를 통해 차후 한국 기업과의 비즈니스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양자 간 니즈를 충족시켰다"고 말했다.

EU 게이트웨이 프로그램은 한-EU 기업 간 무역 및 투자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2009년 출범, 매년 유럽의 강소기업을 한국에 소개하고 있다.

유럽연합 회원국 27곳에서 뛰어난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우수 기업을 엄선, 한국기업과 비즈니스 교류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박상길 기자 gilgiz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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