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협의회와 자율협약 체결…경영정상화에 박차

[이투뉴스] 신성솔라에너지(대표 김호식)가 채권금융기관자율협의회와 채권 상환을 유예하는 ‘자율협약’을 체결,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신성솔라는 지난 4월 자율협약 개시 후 한 달간 채권단의 실질적인 경영실사를 통해 채권을 2015년말까지 유예키로 최종 확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상환이 유예되는 차입금은 2179억에 달한다.

채권단은 경영실사 과정에서 신성솔라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 2년 6개월간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는 등 빠른 경영정상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신성솔라 역시 보다 세밀하고 구체적인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을 위한 약정을 체결했다.

이번 자율협약은 신성솔라에너지가 최근 잇따른 대규모 계약을 체결 하는 등 실적개선에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끼쳤다. 신성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태양광 시장의 재고소진, 그리고 국내시장의 대형 프로젝트 참여 등으로 계약 체결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일본시장으로의 수출이 이어져 신규시장 확대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1월 JET인증 획득 이후 꾸준히 소규모 수출계약을 성사, 일본기업과 32억원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일본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신성솔라에너지 관계자는 “2015년 말까지 채무상환 부담을 덜 수 있게 돼 경영정상화에만 전념할 수 있게돼 기쁘다”면서 “최근 태양광 시장의 회복세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국내 및 해외 수출을 통한 실적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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