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1900만달러(한화 206억원)투자

▲ 캐나다 온타리오 주 성모 시멘트 공장 건조로에 있는 폰즈 바이오연료사의 조류 배양 실증 시설이다.


[이투뉴스] 캐나다 정부는 앨버타 주 오일샌드 생산시설에서 배출된 배연가스 중 이산화탄소를 재활용하기 위해 3년 동안 1900만달러(한화 206억원)를 투자, 조류 배양시설을 설치한다.

이 시설에서는 조류를 원료로 바이오 연료 및 관련 고부가가치 제품 등을 생산할 수 있다.

시설은 앨버타 주 보니빌 인근에 있는 캐나다 원유 및 천연가스 최대 공급기관 CNRL사의 프림로즈 사우스 오일 샌드 지역에 세워진다.

캐나다 정부는 프로젝트를 통해 상업용 조류 배양 기술의 확장성을 시험한 뒤 비용 대비 효율을 평가할 예정이다.

이후 조류 바이오매스는 추가적인 처리를 거쳐 바이오연료, 가축 사료 및 비료 등과 같은 제품으로 전환된다.

이 프로젝트는 조류 유전자 변형 및 대량 배양, 광바이오 반응기 효율 향상 및 제조비용 절감, 조류 바이오매스를 처리하기 위한 에너지 절감, 조류 바이오매스를 이용한 지속 가능한 제품 생산 기술 등의 실용성과 실현 가능성을 대규모로 시험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러한 바이오리파이너리 기술의 실용성과 실현 가능성이 입증되면 오일 샌드 분야에서 공장 배연가스를 재활용하는 모델로 사용될 전망이다.

프로젝트는 캐나다 국가연구위원회, CNRL, 폰즈 바이오연료사 등이 협력한다. CNRL사는 산업용 배연가스 배출, 폐수 및 폐열 관련 시설 등을 통합해 실증 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2007년 설립된 폰즈 바이오연료사는 온타리오 주 보토란칭 성모 시멘트 공장의 건조로에서 배출되는 배연가스로부터 분리 추출한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조류를 배양하는 대규모 실증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박상길 기자 gilgiz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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