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관련 13개국 첨단제품·장비 및 신기술 소개

▲ 방문객들이 전시회장 내 여러 부스를 돌며 신제품을 구경하고 있다.

[이투뉴스] EXPOnU가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개최한 '국제 LED & OLED 엑스포 2013'에 18000명의 방문객을 유치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오스람, 금호전기, 필룩스, 일진엘이디, 루멘스, 엘이디라이텍, 테크룩스, 테크자인라이트패널, 썬엘이디, 재진가로등, 아모럭스, 동광라이딩, 지오큐엘이디, 드림네트워크, 기가레인, 한국안테나, 오리엔트전자, 이츠웰, 한양반도체, 아이스파이프, 우림켐텍, 에버넷전자, 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 엔트리씨에스연구원 등 LED 조명, 장비, 부품, 소재 업체뿐만 아니라 연구소들도 대거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했다.

업체들은 전시기간 동안 LED·OLED 관련 조명과 장비, 부품, 어플리케이션, 소재 및 연구기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범주의 콘텐츠와 전문 조명기술을 선보이면서 LED 산업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여름 최악의 전력난과 함께 대규모 동시정전(블랙아웃)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 대비해 전력 공급 차질을 최대한 방지하고 사용 가능한 발전수단을 동원, 비상 상황에 대응하기로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5의 에너지라 불리는 에너지 절약 효과가 큰 에너지 절약제품, 대표적으로 LED 조명을 확대하는 것이 대체방안으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이번 전시회에 정부기관 및 관련 업체 종사자의 관심이 쏠렸던 것.

삼성전자 LED 사업부 부사장과 전무, 상무 등 최고책임자들은 전시현장을 찾아 오스람, 필룩스, 아모럭스 등 주요 부스를 방문했다. 이외에 LG전자 상무, 포스코 LED, 우리조명지주 등 국내 대표 LED 기업 관계자들도 전시장에 얼굴을 비쳤다.

전시장에는 정부 국정과제 'LED 융합 新산업 창출' R&D 추진 홍보관이 구성돼 각 기관과 참여 업체의 연구개발 성과물을 선보이는 자리도 마련됐다. 한국광기술원, 한국 나노기술원, LED-농생명 융합기술 연구센터, LED-IT 융합산업화연구센터, 한국 전자통신연구원, 한국광산업진흥회, 유디아이도시디자인그룹, 금영 등이 참여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경기도,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는 이날 LED·OLED 업체의 신기술 개발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제6회 LED&OLED 산업 신기술 개발 우수업체' 시상도 진행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은 ㈜필룩스, ㈜지오큐엘이디, ㈜아모럭스가 받았다. 경기도지사상은 ㈜동광라이팅, ㈜기가레인이, KOTRA사장상은 ㈜한국안테나, 드림네트워크가 차지했다. 전시장에는 이들 업체에 대한 홍보관이 마련돼 참관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외에 참가업체의 해외시장 판로개척 및 비즈니스 성과 향상을 위한 참가업체와 바이어 간 1 대 1 수출상담회도 열렸다. 올해에는 코트라 해외 무역관에 모집된 30여개국 100여개사의 구매 능력을 갖춘 실질바이어와의 만남이 이뤄졌다.

▲ 해외 바이어가 국내 기업 관계자에게 신제품 관련 질문을 하고 있다.

올해는 예년보다 참가업체에 대한 호응도가 높아 공식 일정 외에도 3일에 걸쳐 상담회가 진행돼 참가업체의 상담 실적 및 영업매출증가와 함께 전시회 만족도를 고취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번 전시회는 광전자 엑스포(Optronics Expo 2013), 국제 LED and Lighting Conference와 동시에 열렸으며 국내외 업체 약 250곳에서 600여개 부스를 구성했다.

국제 LED and Lighting Conference는 LED를 이용한 친환경 조명을 주제로 진행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올해는 특별히 국제조명협회 세미나가 첫날 개최됐으며 로버트 힉 미국 전지제조협회 부회장, 첸얀쉥 중국 조명산업협회 회장, 마이클 엔지 대만 조명협회 회장, 키요야키 우치하시 일본 조명협회 회장이 자국 간접광 혁신을 위한 기술적 진보 및 과제 등에 관해서도 발표했다.

갈수록 심화하는 원전의 위험성과 전력난, 전기료 인상은 국내뿐만 아니라, 선진국도 겪는 상황으로 에너지 효율화는 세계적인 추세라는 지적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위기를 절감하고 국가적으로 단계적 에너지 절감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그 첫걸음으로 일반 조명을 LED로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문옥견 EXPOnU 대표는 "에너지 절감은 이미 산업적 측면을 떠나 국가적인 노력이 요구되는 상황 가운데 있으며 대·중·소 LED 업체들이 상생할 수 있는 전시회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는 바이어 중심의 실질적 구매 상담이 더욱 활발하게 이뤄지는 비즈니스 중심의 전시회를 기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정보는 국제 LED&OLED EXPO 2013 공식 홈페이지(www.ledexpo.com)를 참고하거나 전시사무국(02-783-7979)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상길 기자 gilgiz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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