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부산지방국토관리청 ‘산림자원 활용촉진’ MOU
국도공사 중 나오는 임목폐기물 활용해 에너지자원화

▲ 협약을 체결한 후 한난 및 부산국토관리청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왼쪽부터 문재희 지역난방공사 대구지사장, 손태락 부산국토관리청장, 신두식 산림조합중앙회 중부목재유통센터장.

[이투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3일 부산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산림자원의 활용 촉진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국도 신설 및 하천 유입 임목폐기물을 지역난방공사 대구지사에 있는 우드칩 열병합발전시설의 연료로 재활용키로 의견을 모았다. 부산국토관리청은 영남지역의 국도 개설, 유지관리 및 낙동강 지류·지천 정비를 담당하고 있어 개발사업 과정에서 임목폐기물이 나온다.

특히 한난과 부산국토관리청은 임목폐기물을 순환이용 한다는 큰 틀을 정했다. 즉 보존 가능한 나무는 산림청이 나서 보존하고, 나무의 원목는 건축자재와 펄프용으로, 그 외 나뭇가지 등 폐기물을 신재생에너지 연료로 사용하여 자원 활용을 극대화 하는 것이다.

올해부터 2018년까지 영남지역 국도 개설로 인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임목폐기물은 약 3만여톤. 이를 우드칩 열병합발전 연료로 사용하면 전용면적 85㎡ 아파트 기준으로 난방열 4900세대, 전기는 1900세대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 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1만7000CO2톤 가량의 온실가스 감축과 43억원의 석유수입 대체 효과로 국가에너지 절감과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난방공사 대구지사는 태양광발전을 비롯해 방천리 쓰레기매립장에서 발생하는 매립가스 및 소각장 폐열 활용, 임목폐기물을 활용한 우드칩 열병합발전시설 가동 등 한난 지사 중 명실상부한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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