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전등·자가발전 자전거 등 소개 눈길

▲ 자가발전 자전거와 선풍기로 전기를 생산해보려고 고군분투하는 멤버들 (방송 캡처)


[이투뉴스] KBS2 예능프로그램 '인간의 조건' 멤버들이 블랙아웃에 대비한 '전기 없는 삶'을 체험했다.

최근 방송분에서는 개그맨 박성호, 김준호, 정태호, 김준현, 허경환, 양상국 등이 '전기 없이 살기'라는 새로운 미션을 받고 일주일간의 체험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번 주제는 올 여름철 전력난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정전 사태에 대비, 전기가 사라지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는 차원에서 선정됐다.

멤버들은 숙소 안의 모든 전기를 차단당한 뒤 어둠 속에서 식사하고 모시옷으로 더위를 견디는 등 전기 없이 살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들은 잠시 당황하다가 이내 전기를 대체할 에너지원과 자신만의 쿨맵시 아이템을 찾아 나섰다.

박성호는 환경재단에서 '태양광 전등'을 소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태양광 전등을 4시간 동안 충전하면 10시간을 사용할 수 있고 휴대폰도 충전할 수도 있다는 직원의 말에 감탄했다.

박성호는 재단을 다녀온 후 김준호에게 "하루 동안 받는 태양 에너지는 하루 동안 지구 전체가 쓰는 에너지의 5000배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래에는 솔라 테크놀로지"라고 말했고, 이에 김준호가 "그럼 솔라 관련한 사업을 하면 좋겠네"라고 되받아쳐 웃음을 선사했다.

허경환과 정태호는 전기가 끊어진 후 가장 먼저 휴대폰 충전을 걱정하다가 '자가발전 자전거'를 생각해냈고 이를 구하러 이동했다. 두 사람은 이외에도 전기를 생산해낼 수 있는 여러 운동 기구를 시연했다.

이들은 자전거 페달을 돌리면 전기를 저장시켜놨다가 필요할 때 쓸 수 있다는 설명에 곧바로 자전거 6대와 휴대폰 충전기를 빌렸다.

멤버들은 숙소에 배달된 자전거에 올라타 전기를 만들어내기 위해 열심히 페달을 밟았지만, 금세 지치는 모습을 보여 재미를 더했다.

김준현과 양상국은 선풍기를 대신할 부채를 구매한 후, 죽부인을 찾아 나섰다. 두 사람은 한참을 고생한 끝에 죽부인, 쿨 토시와 수건 등 ‘쿨’이 들어가는 각종제품을 멤버들 몫까지 구매했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주제가 좋네요", "반성하게 하는 프로그램!!","재밌고 좋은 프로그램"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상길 기자 gilgiz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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