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정지 3기 피크기간내 발전재개는 불투명

[이투뉴스] 고리원전 2호기에 이어 지난달 15일부터 계획예방정비를 받아온 월성원전 3호기(중수로형, 70만kW)가 재가동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전체 정지원전은 종전 10기에서 7기로 줄게 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이은철)는 17일 월성 3호기의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해당원전은 정비기간 시설 성능분야 89개 항목과 원자로 및 관계시설의 성능운영 기술기준 충족여부를 수검했다.

이 과정에 원안위는 시험성적서 646건을 조사해 5건(8개 품목)의 위조사례를 적발해 교체 조치하고, 성적서 발급기관 폐업 등으로 진위여부 확인이 어려운 성적서 11건(11개 품목)도 확인했다.

이중 4건(7개 품목)은 교체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2건(1개 품목)은 동일10개 설비가 교대 운전하는 기기여서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부품이 확보되는대로 추가 교체 조치토록 했다.

이번 월성 3호기와 16일 고리 2호기 재가동 승인에 따라 전체 23기중 정지원전은 고리 1호기, 신고리 1,2호기, 월성 1호기, 월성 3호기, 신월성 1호기, 한울(울진) 4호기 등 7기가 됐다.

이에 따라 올여름 전력대란 위기는 이전보다 한층 숨통이 트이게 됐으나 지난 6월 비리 사태로 강제 정지된 신고리 1,2호기, 신월성 1호기의 피크기간내 재가동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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