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대상 선정 시 사업장당 최대 1억5000만원 투입

[이투뉴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은 중소기업의 체계적인 온실가스 감축 프로세스 및 방안을 제공하기 위한 '온실가스 감축 원스톱 지원 시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최근 2년 동안 온실가스·에너지 관련 컨설팅에서 1억원의 실적이 있는 기업 중 에너지사용량이 1000toe 이상인 중소사업장 8곳이다.

공단은 이들에게 인벤토리 구축, 에스코 진단, 감축솔루션 제공 등 전반적인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협약일로부터 12월 10일까지이며 1억5000만원이 지원된다. 

참여를 원하는 에너지진단 전문기관, 에스코 및 온실가스 감축사업 컨설팅 기관들은 내달 9일까지 에너지관리공단 본사 2층 기후변화협력실에 컨소시엄 형태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에스코 진단과 온실가스 감축사업컨설팅 등 모든 분야에 수행이 가능한 기관은 단독 제안할 수 있으며, 에스코 진단 경험 및 온실가스 감축사업 컨설팅 수행이 가능한 2개 기관은 컨소시엄 형태로 제안할 수 있다.

사업자는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자의 전문성 ▶이해도 ▶인력투입 및 배치계획 ▶방법의 타당성 ▶실현 가능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평가위원회는 7인 이상 10인 이내의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다. 최고 점수와 최저 점수를 제외한 평가점수를 합산, 100만점 기준 70점 이상인 업체 중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한 1곳을 선택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에 별개로 추진됐던 에너지절약 전문기업의 자금과 기술력으로 에너지 이용효율 향상을 이루는 '에스코 투자사업'과 그 사업의 성과를 온실가스 감축실적으로 계량하고 제3자의 검·인증을 받아 정부에 매각하는 '케이버사업'이 연속선상에서 이뤄질 수 있다는 판단 아래 마련됐다.

공단은 두 사업을 연계함으로써 제반 절차를 간소화해 소요기간을 단축하고, 에너지절감 효과와 온실가스감축 잠재량이 높은 사업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시범 사업장 발굴, 인벤토리 구축, 에스코 투자를 위한 체계적인 진단과 통합사업계획서 작성 등이 계획돼 있다. 원스톱으로 지원·발굴된 사업에는 내년 이후 에스코 융자자금 지원, 케이버 사업 연계 등이 시범적으로 시행될 전망이다.

아울러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특화사업 및 중소산업단지 특화사업을 우선 발굴해 에너지절감 개선사항과 감축 잠재량을 분석하고, 에스코 사업 발굴을 위한 체계적이고 정형화된 진단방안을 제시해 신뢰성 있는 사업추진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케이버 사업 측면에서는 정밀진단을 통해 예상 감축량이 큰 우수 사업의 발굴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에스코 투자 사업은 체계화된 검증으로 에너지 사용자와 에스코간 성과측정에서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공단 기후변화 협력실(031-260-4548)로 문의하면 된다.

박상길 기자 gilgiza@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