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가치제안 활동으로 304억원 재무 성과

[이투뉴스] 동서발전(사장 장주옥) 호남화력발전소는 민간 매립시설에 폐수찌꺼기를 위탁 매립해 왔으나 2010년 탈황설비 설치 후 발생량이 크게 늘어 처리비용가 급증하는 문제로 고민해 왔다.

이에 호남화력은 협력사와 협업해 연간 1만4000톤의 폐수찌꺼기를 친환경 건축 및 토목용 자재 원료로 재활용함으로써 연간 2억원의 폐기물 매립비를 절약하고 있다.

현장 직원 제안을 사내 개선과제로 반영해 이행한 결과다.

25일 동서발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이같은 가치제안 활동실적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6배 증가한 2213건이 제안된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1명이 최소 1건의 제안을 낸 셈이다.

특히 등록된 제안의 42%는 개선과제로 채택됐으며 이를 통해 전년 동기보다 2.2배 증가한 304억원의 재무성과를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동서발전은 작년 1월 창의적·자율적 혁신문화 정착을 위해 시행하던 6시그마·품질개선·제안 등을 가치제안으로 통합하고 올해 4월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월 1회 이상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제안으로 채택돼 실행된 사례는 지식자산으로 등록해 전 직원이 공유하고 있다.

한편 동성발전은 협력사의 품질경쟁력 제고를 위해 한국제안활동협회와 공동으로 무상 품질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오는 11월까지 91개 협력사 직원 281명은 '발전소 건설현장 품질혁신' 등 4개 과정을 이수한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