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인상요인 반영…MJ당 1.1711원→1.2829원

[이투뉴스] 도시가스 도매공급비용이 8월 1일부터 평균 0.5% 인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이번 요금인상은 도시가스 소비자요금의 6.2%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가스공사 도매공급비용의 인상요인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상으로 도시가스용 도매공급비용은 기존 MJ당 1.1711원에서 1.2829원으로 상향조정된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 최종 소비자요금은 8월 1일 서울시 기준으로 MJ당 20.6291원이다. 전체의 88.5%를 차지하는 원료비는 18.2503원이며, 6.2%를 차지하는 가스공사 도매공급비용은 1.2829원, 5.3%를 차지하는 도시가스사 소매공급비용은 1.0959원이다.

가스공사 도매공급비용은 매년 5월 1일자로 산정해 소비자 요금에 반영·조정하도록 되어 있으나, 소비자 부담 증가를 고려해 연중 도시가스 수요가 가장 적은 8월에 조정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요금조정으로 가구당 8월 평균 요금(주택용)은 현재보다 약 116원 증가할 전망이다.

가스공사 총괄원가는 지난해 2조335억원에서 올해는 2조3624억원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도매공급비용 정산분 2316억원과 미공급지역 배관 건설사업 투자보수 684억원 등이 주요인이다.

도매공급비용은 당해년도 판매물량을 예측해 산정하기 때문에 실제 회수 금액과의 차이를 차년도 공급비용 산정시 반영해 정산하는 구조다.

이번 인상에도 불구하고 2013년 도매공급비용(1.2829원/MJ)은 최근 5년간(‘08~’12년)의 도매공급비용 평균인 MJ당 1.3519원보다 낮은 수준이라는 게 산업부 측의 설명이다.

도매공급비용은 2008년 MJ당 1.4492원에서 2009년 1.3648원, 2010년 1.5573원, 2011년 1.2172원, 2012년 1.1711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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