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전력 판매·매입을 위해 전력거래소 회원사가 된 기업이 이달 1일자로 500개사를 돌파한 가운데 회원사의 86.6%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 나타났다.

2일 전력거래소 전력시장처가 제공한 회원사 현황에 따르면, 전체 500개 회원사중 433개사는 태양광이나 풍력발전 등으로 전력을 판매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다.

사업자 유형별 회원사수는 신재생에너지 433개사, 집단에너지사업자 22개사, 포스코·LG화학·OCI 등 자가용설비업자 20개사, 발전자회사 등이 포함된 발전사업자 14개사, 구역전기사업자 10개사 순이다.

전체 회원사 규모는 2001년 4월 전력거래소가 발족할 당시 10개사에 비해 12년만에 50배가 늘었다.

올해 신규 회원사는 모두 61개사로 나타났다. 이중 51개사는 태양광발전사업자이며, 풍력·바이오·소수력·연료전지·폐기물 등 다른 신재생사업자도 7개사나 됐다. 

또 탈퇴한 회원사 9개사중 3개사는 한전과 장기전력수급계약(PPA)을 맺어 전력시장을 거치지 않고 한전과 직거래하게 됐고, 4개사는 발전설비 매각에 따라, 나머지 2개사는 발전사업 반납사유로 탈퇴했다. 

연도별 회원사 증감현황을 살펴보면 태양광발전소 증설이 집중됐던 2008년 198개사가 신규로 가입해 최대 기록을 세웠고, 반대로 사업 양도·양수가 활발했던 2010년에 최대 19개사가 탈퇴했다.

한편 500번째 회원사의 주인공은 지난 1일 가입한 태양광발전사 ㈜영월에너지스테이션(대표 문부춘)으로 알려졌다. 전기사업법에 따라 설비용량 1MW 이상 발전사업자는 생산된 전력을 전량 전력거래소에서 판매해야 한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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