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전 산자부 장관 등 기술·사회·시민 위원 참여

(왼쪽부터) 김영주, 박군철, 최현철, 김재옥, 정회성, 김일중, 이선우 추천위원
 

[이투뉴스] 사용후핵연료 공론화 위원을 추천할 추천위원회 구성이 완료돼 답보 상태에 머물던 공론화위원회 출범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말 김영주 전 산업자원부 장관을 비롯한 7명의 추천위원 구성을 완료하고 현재 공론화위원 심사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추천위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기술공학 분야 1명, 인문사회 2명, 시민사회환경단체 4명 등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을 위촉된 김 전 산자부 장관은 국무총리실 국무조조정실장을 거쳐 2007년 장관을 역임했으며 현재 법무법인 세종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기술공학 분야에선 원자력 전문가가 위원을 추대한다. 박군철 신임위원은 한국원자력학회장을 거쳐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총장, 서울대 명예교수로 재직중이다.

인문사회 분야 추천위원은 최현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가 맡는다. 최 교수는 언론중재위원회 위원을 역임하고 한국언론학회장을 지냈다.

시민사회환경단체에서는 3명의 시민단체 대표 출신과 1명의 관료출신 인사가 참여한다.

김재옥 위원은 소비자시민모임 회장, 민간환경단체정책협의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에너지시민연대 공동대표, 국제소비자 기구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김일중 동국대 교수는 국가에너지위원회 위원을 거쳐 환경정의 공동대표직을 맡고 있으며, 이선우 방송통신대 행정학과 교수는 한국인사행정학회장을 역임하고 경신련 갈등해소센터 이사장으로 재임중이다.

관료 출신인 정회성 사단법인 환경과문명 대표는 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 한국환경정책학회장을 지냈다.

한편 이번 추천위는 원전지역·시민사회단체 추천인사를 제외한 인문사회·기술공학분야 위원을 추천하게 된다. 시민사회단체 4명중 2명의 위원 추천은 환경단체 측이 맡을 예정이다.

김정화 산업부 원전환경과장은 "추천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공론화 위원을 인선하고 원전지역·환경단체와 협의해 위원회의 조속한 출범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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