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생활시설 원생 생일축하 등 깜짝 이벤트도

대성에너지 그루터기 봉사단원 및 가족들이 재활원에서 직접 준비해 만든 팥빙수 앞에서 활짝 미소짓고 있다.

 

[이투뉴스] 전국적으로 숨막히는 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성에너지(대표 강석기) 사내 봉사동아리인 ‘그루터기’는 지난 10일 팔공산에 위치한 지적장애생활시설인 자유재활원에서 200여명의 원생들에게 시원한 팥빙수를 직접 만들어주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휴가 기간임에도 회원 10여명과 가족들이 참여한 이번 봉사활동은 무더운 여름철에 누구나 즐겨먹는 팥빙수지만 자유재활원이 팔공산 중턱에 위치해 지리적인 여건상 금방 만든 시원한 팥빙수를 먹기 어려운 원생들을 위해 마련됐다.

봉사단원과 가족들은 팥빙수기계를 직접 대여해 준비한 재료로 보기에도 시원한 팥빙수를 만들어 함께 먹으며 잠시나마 더위를 잊었다. 아울러 생일을 맞이한 원생들에게 케이크와 선물을 전달하는 깜짝 이벤트도 펼치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한승훈 ‘그루터기’ 회장은 “대구 날씨가 36℃를 오르내리는 폭염 속에 시원한 팥빙수로 웃음꽃이 활짝 핀 친구들의 얼굴에서 행복이 느껴진다”며 “힘든 때일수록 어려운 환경에 처한 주변 이웃들에게 보다 많은 관심으로 서로 행복을 나누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하며 소외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다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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