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32.6%, 수원시 -22.7% 등 지자체 절감노력 성과

[이투뉴스] 경기도 내 지난달 전력 사용량이 전년동기대비 크게 줄었다.

광명시가 -32.6%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나타냈고, 수원시가 -22.7%로 뒤를 이었다. 이어 고양시 -17.2% , 과천시 -16.2%, 오산시 -11.5%, 광주시 -11.1%, 군포시-10.0%, 부천시 -10.0% 순이다. 

반면 동두천시·의정부시·양평군·평택시 등은 각각 13.9%, 7.1%, 6.7%, 0.7%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났다.

이처럼 경기도의 전력 사용량이 크게 줄어든 것은 도내 지자체의 에너지 절감 노력에 따른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가 발표한 지자체별 지난달 전력 사용량에 따르면 도내 기초 자치단체 31곳 가운데 27곳이 전년 대비 에너지 절감에 성공했다.

도 관계자는 "최근 기록적인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는데도 도내 청사 사무실에서는 에어컨을 전혀 틀지 않고 창문 에어캡 부착, 쿨매트, 반소매 등 시원한 옷 입기 등의 아이디어로 무더위 극복과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성기 기업정책 2과장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전력 위기 극복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절감 노력이 필요하다"며 "고효율 LED 조명기구로 교체하고 냉방기 등을 고효율 기자재로 개선하는 등 지속해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상길 기자 gilgiz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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