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7월 전력판매량 집계 결과

[이투뉴스] 지난달 전력소비량이 전년동월 대비 2.7% 증가한 가운데 냉방온도 제한으로 일반용은 소폭(0.6%) 늘어난 반면 산업용은 평균 이상의 증가율(3.0%)을 나타냈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7월 전력판매량은 전년동월 381억4900만kW보다 2.7% 늘어난 391억7200만kW로 집계됐다.

용도별로는 산업용이 반도체, 석유화학 등 전력다소비 업종의 수출증가에 의해 3.0% 증가했고, 주택용도 여름철 무더위에 따른 냉방수요 증가로 전년 동기보다 5.1% 상승했다.

반면 일반용은 에어컨 등 냉방기기 판매가 전년보다 77%나 증가했음에도 정부의 냉방온도 제한 등 절전조치로 0.6% 증가하는데 그쳤다.

전력수급난에도 불구하고 계통한계가격(SMP)은 지속 하락하고 있다. 지난달 SMP는 전년 동월보다 16.1% 하락한 kWh당 155.3원을 기록해 3개월째 내림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6월 SMP는 kWh당 158.13원이었다. 이는 유류발전기의 시장가격 결정비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유류, LNG 등 연료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때문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