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원인 조사 완료 후 부품교체 조치

[이투뉴스] 지난 21일 오후 2시께 원자로냉각재펌프 부품 고장으로 가동 정지된 한빛원전 6호기(100만kW급)가 정비를 마치고 사흘만에 재가동에 착수한다.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이은철)는 23일 한빛원전 6호기 고장 원인조사와 재발방지대책의 적절성을 확인하고 이날 오후 7시 20분 해당원전의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원전은 24일 오전 3시께 재가동에 나서 서서히 출력을 높인뒤 26일께 정상출력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원안위에 따르면 한빛원전 6호기는 원자로냉각재펌프의 상태지시등 동작회로에서 단락이 발생해 펌프가 정지됐고, 이로 인해 원자로 보호신호가 발생해 원자로와 터빈발전기 정지로 이어졌다.

원안위는 해당부품을 개선 제품으로 교체토록 하고 정상작동을 확인했다.

2002년 2월 상업운전을 시작한 한빛원전 6호기는 지난해 품질검증서 위조부품 사건에 연루돼 올초 부품교체를 완료하고 지난 1월 3일 발전을 재개했었다.

이번 한빛원전 6호기 조기 재가동에 따라 우려됐던 9월 전력난은 한층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력당국은 한빛원전 6호기의 발전력을 대체하기 위해 26일로 예정됐던 한빛원전 1호기의 계획예방정비가 28일로 이틀 미뤘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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