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公, 위험물학회 포럼 기조연설에서 추진전략 제시

박기동 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이사(왼쪽)가 독성가스 안전관리 고도화 방안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투뉴스] 효과적인 독성가스 안전관리를 위해 산·학·연·관이 협업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23일 국무총리실․환경부․고용노동부․소방방재청 등 중앙행정기관과 관련 민간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연세대학교 송도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제1회 한국위험물학회 학술대회 포럼에서 기조연설에 나선 박기동 한국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이사는 산·학·연·관의 협업을 통한 유해·위험물 안전관리 고도화 방안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산·학·연·관 협업을 통한 효과적 안전관리 중점추진 전략을 안전점검분야, 긴급대응분야, 기준연구분야별로 구성하고, 사고예방․대응기능 강화 및 안전관리 기준 고도화를 협업을 통해 실현함으로써 국민행복과 안전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안전점검분야의 경우 유해화학물질 합동점검 등에 가스안전공사의 전문기술인력을 지원하고, 긴급대응분야의 경우에는 공사의 비상대응체제를 활용한 제독 및 기술지원, 기준연구분야는 산·학·연·관의 가스안전 기술연구․상세기준 연구개발과 가스안전기술 전략로드맵 수립을 통한 지속적이고 구체화된 방안이 추진된다.

그동안 가스안전공사는 1973년 고압가스안전관리법이 제정된 이후 독성가스에 대해 엄격하고, 철저한 안전관리를 수행해 왔다. 이를 증명하듯 최근 6년간 독성가스 사고율이 전체 가스사고의 1.5%라는 낮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2011년에는 독성가스 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공사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산업통상자원부와 지난해 초 부터 독성가스에 대한 선제적 안전관리를 통한 사고예방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구미 불산가스 누출사고 이후 정부부처․기관을 초월한 국가적 차원의 유해화학물질 안전관리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가스안전공사는 독성가스 안전관리 수준 향상을 위해 산·학·연·관 협업을 통한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한국위험물학회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유해·위험물의 안전정책분야, 석유화학산업의 안전관리, 사고대응체계, 화재․폭발방지기술, 독성가스의 R&D 소개 등 학술분야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기술분야 등 다양한 발표가 이뤄졌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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