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8배 훌쩍 뛰어넘어

[이투뉴스] 중국 최대 검색사이트인 <신화망>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자국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전체 전력 생산량의 20%까지 올라섰다고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보고서를 인용해 최근 보도했다.

이는 전체 전력량의 2.3%를 차지하는 우리나라 발전량의 8배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또한, 중국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규모는 전국 발전 설비 규모의 28%에 달했다. 발전 설비 규모와 발전량에서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보다 각각 5%와 4% 높아졌다.

에너지원별 발전 설비 용량은 수력 2억4900만kW, 풍력 6300만kW, 태양광 650만kW 등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지열 응용 면적은 3억㎡, 태양광 집열 면적은 2억5800만㎡, 바이오매스 연간 이용량은 3000만toe를 나타냈다.

보고서를 보면 중국 내 신재생에너지는 전체 발전 설비 투자액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새로운 경제 성장점으로 떠올랐다.한편 중국 정부는 수년간 에너지정책의 축을 신재생에너지로 이동해 관련 산업에 공을 쏟았으며,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발전 시설에 4000억위안(한화 약 72조8000억원)을 투자했다.

박상길 기자 gilgiz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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