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신고리 1,2호기·신월성 1,2호기 LOCA 환경시험 요구

[이투뉴스] 제이케이블 성능시험 성적서를 위조해 가동 중단된 신고리 1,2호기와 신월성 1,2호기에 대체 투입된 LS전선의 새 케이블에 대해 원자력 규제당국이 추가 성능시험을 요구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이은철)는 이들 4기 원전 신규 제어케이블의 안전성을 최종 검증하기 위해 한국수력원자력에 LOCA 환경시험(냉각재 상실사고 환경 시험)을 요구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원안위는 추가시험 결과와 교체에 따른 성능시험 등을 거쳐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확인한 뒤 해당원전의 재가동 및 가동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5월말 원안위는 4개 원전에 설치된 케이블이 성능시험에서 불합격 처리된 것을 확인하고 한수원 측에 케이블 교체를 요구했다.

교체 케이블은 1995년 한울 3,4호기용으로 당시 미국 와일리사가 성능 검증한 내용을 근거로 올해 LS전선이 새로 제작했다.

원안위와 원자력안전기술원의 기술검토 결과에 의하면 해당 케이블의 크기나 형태, 기능, 응력 등은 기존 한울 3,4호기용과 동등 이상이나 최종 안전성 검증을 위해 이번에 LOCA 환경시험이 결정됐다.

원안위 관계자는 "앞으로 LOCA 환경시험 결과와 교체에 따른 성능시험 등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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