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창립 10주년 맞은 대한LPG협회 홍준석 회장
[인터뷰] 창립 10주년 맞은 대한LPG협회 홍준석 회장
  • 채제용 기자
  • 승인 2013.09.16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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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는 매력 많은 참 좋은 에너지입니다”

"LPG산업 위상 제고하는 든든한 후원군 될 터"

 

 

 

 [이투뉴스] “올해로 대한LPG협회가 설립된 지 10년째를 맞이합니다. LPG산업 경쟁력 강화와 LPG자동차 보급을 통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목표를 걸고 질주해 온 세월이 짧은 매듭을 짓게 되는 시점입니다. 수십년 동안 LPG산업에 종사한 분들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대한LPG협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업무를 해보니 LPG가 참 매력이 많은 좋은 에너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초대와 2대인 정진성 회장, 3대 고윤화 회장에 이어 지난해 9월 25일 4대 회장에 선임돼 이제 딱 1년이 됐다며 웃는 홍준석 회장은 어떻게 보면 LPG는 LNG에 눌려 있는 ‘낀 에너지’라며 그만큼 협회가 할 일도 많고 아이디어도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친환경적이고 안전하며 편리한 에너지인 LPG보급에 앞장설 수 있도록 대한LPG협회 회장직을 수행토록 해준 게 더 없이 고맙다고 겸손해 한 그는 매일 의미있는 일을 한다는 자부심이 가득하다고 강조했다.

대한LPG협회는 LPG전문회사인 SK가스와 E1이 회원이지만 단순히 LPG산업만을 위한 게 아니라 소비자 대부분이 서민층인 만큼 그들을 위한 복지 차원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 협회가 매개체가 돼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어디든 경쟁은 있게 마련입니다. 타 유종과 선의의 경쟁을 펼쳐나가야겠죠. 모든 산업이 마찬가지일텐데 가만히 있으면 도태되기 쉽습니다. 그만큼 할 일이 많은 것이죠. 수요 정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LPG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수요기반을 확보하는데 더욱 힘쓰겠습니다”

과거처럼 비약적인 성장세를 거둘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한 그는 점진적인 발전을 꾀하는데 초점을 맞춰 누구와도 만나 현안을 논의하고 협력할 사안이 있으면 협력하며 공통의 아젠다를 찾아내겠다고 밝혔다.

환경부에서 20년 이상을 봉직했던 경험에 빗대어 볼 때 업계와 정부 간 소통이 이뤄져야 한다며 든든한 후원군을 자청한 그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자세로 끊임없이 대화에 나서겠다면서 LPG업계 스스로도 정부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기 전에 우선적으로 자체적인 노력을 꾀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 협조를 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 10년 동안의 성과를 말씀해주신다면.
► 10년이라는 짧은 세월에도 불구하고 LPG업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데 일익을 담당했다고 봅니다.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연대를 통해 수송용 에너지에 대한 세제개편 결과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었고, 수요 저변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정책 제안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디딤돌이 됐으며, LPG의 친환경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며 인식의 변화를 꾀했다고 자평합니다.

어찌보면 앞으로의 10년은 지나온 10년보다 더욱 어려운 시기가 되리라 예상합니다. 이러한 변화의 물결에 휩쓸리지 않고 더 큰 미래를 위해 한 발짝 더 내디딜 수 있도록 재도약의 날개를 준비할 때인거죠.

오늘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LPG가 청정한 에너지원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한편 좀 더 안전하고 사용이 편리한 연료로 거듭나 국민생활에 밀착한 에너지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 에너지안보 측면에서 LPG의 역할이 분명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만.
► 가스에너지가 미래 에너지시장의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국가 주요 에너지원으로 역할을 계속 수행하기 위해서는 LPG와 LNG가 함께 균형발전 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돼야 합니다. 특정 에너지원에 치우친 정책의 결과는 에너지안보 측면에서도 부작용을 초래할 소지가 높기 때문이죠.

우리나라와 에너지 소비패턴이 유사한 일본이 ‘분산형 에너지원’의 중요성을 일찍부터 인식하고 정책에 반영해 세계최대의 LNG 소비국임에도 재해 및 수급불안 등 비상상황에 대비해 LNG를 대체할 수 있는 LPG 수요 역시 일정 비율로 유지하고 있는 게 좋은 예입니다.

일본이 2003년부터 국가에너지기본계획에 LPG를 독립된 1차 에너지원으로 명시하고, 유통합리화 및 신기술개발 지원, 비축 실시 등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에너지 수급정책을 시행하는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정부가 에너지경제연구원에 의뢰해 2011년 말 발표한 ‘LPG-LNG간 적정 역할분담 방안’ 연구에 따르면 국가적 차원에서 안정적인 가격으로 가스체 에너지를 도입하기 위한 LPG와 LNG의 최적 포트폴리오는 2:8의 비율입니다.

가스산업 균형발전을 위한 정부 정책 추진의 근거가 마련됐으니, 효율적인 정책 집행과 업계 서로 간의 협력이 조화되도록 하는 노력이 뒤따라 할 것입니다.

- 제4세대 LPDi엔진이 개발돼 차량이 첫 선을 보였습니다만, 수송용 시장의 위기감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 국내 LPG자동차는 연료의 가격경쟁력과 세계최고 수준인 국내 LPG차 품질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으나 최근에는 정체되고 있습니다. 국제 LPG가격 상승세와 함께 경쟁업계의 택시시장 공략이 거세지면서 위기감이 한층 더 커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협회는 국내 LPG 수요의 절반을 차지하는 핵심 수요기반인 수송용 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차량의 성능을 높이고 사용자의 편의성을 개선하는 기술개발에 나서 4세대 LPG직접분사 방식의 LPDi엔진 선행연구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LPG엔진 기술의 새 장을 열었습니다.

이 같은 LPDi 엔진개발 외에도 중대형 LPG 혼소차량 개조기술 개발, 승용차용 HLPG 연소 및 수소발생 연료개질 기반기술 등 LPG차량의 기술개발에 매진할 것입니다.

- 'LPG희망충전기금'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나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습니까.

► LPG업계는 지난해 초 100억원 규모의 LPG희망충전기금을 조성하고 저소득층 에너지 복지사업과 함께 택시업계 장학금 지원, 사회복지시설 가스공급시설 개선 등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LPG를 사용하는 취약계층의 에너지복지향상 차원에서 마련한 기금이니만큼 올해도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의 불씨가 될 수 있도록 에너지복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계획입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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