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육군, 전력시설 방호 MOU 체결

조환익 한전 사장(왼쪽)과 조정환 육군 참모총장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투뉴스] 유사시 발전소·변전소·송전선로 등 주요 전력시설에 육군 병력과 방호장비가 배치된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와 육군은 16일 대전 계룡대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력설비 통합방위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육군은 유사시 주요 전력시설에 병력과 방호장비를 지원하고, 한전은 육군에 전력시설 정보를 제공하고 군시설 전기설비 안전 점검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MOU를 계기로 한전은 국가기반시설인 전력설비의 완벽한 방호체계가 구축돼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신뢰도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발전소와 변전소, 송전철탑 등 전기설비는 전국에 산재해 있어 유사시 시설방호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이번 육군과의 통합방위체계 구축은 유사시는 물론 평시에도 전력공급의 안정성을 담보해 국민들에게 편안함과 신뢰감을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조환익 한전사장과 6개 발전사 경영진, 조정환 육군 참모총장이 참석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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