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기관간 협력 강화 및 인력교류 활성화 논의

[이투뉴스] 제33차 국제원자력규제자협의회(INRA) 참석을 위해 지난 15일 오스트리아 비엔나를 방문한 이은철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에챠바리 OECD/NEA 사무총장을 비롯해 미국, 중국, 프랑스, 스웨덴, 독일 및 UAE의 규제기관 대표들과 잇따라 양자회담을 갖고 19일 귀국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회의에서 왕쭝탕 중국 국가핵안전국(NNSA) 부국장과 지난 6월 양국 정상이 발표한 '한중미래비전 공동성명'에 따른 원자력안전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중국 측에 양국간 워크숍 정례화, 운영경험피드백(OEF), 방사능방재훈련 상호 참관, 원자력안전교육 및 훈련 참가, 전문가 교환 등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중국은 "원전은 높은 수준의 안전이 우선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양국 규제기관의 협력이 더욱 긴밀해질 필요가 있다"고 공감을 표하고 오는 11월 중국에서 열리는 '제6차 한중일 고위규제자회의(TRM)'에서 이 문제를 계속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미국 측과는 원자력안전 협력약정 구체화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이 위원장은 맥팔레인 미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위원장과 협력약정 구체화를 위한 실무팀을 구성 및 실행계획 작성에 합의하고 ▶교육훈련을 위한 원안위 직원 NRC 파견 ▶사용후핵연료, 사이버안보, 안전안보연계(SSI) 등 협력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이 밖에도 이 위원장은 쉬베 프랑스 원자력안전청(ASN) 위원장과 ASN 지역사무소 파견 및 원전지역 주민 소통 행정경험 공유 프로그램 운영을 합의하는 한편 스웨덴 방사선안전원(SSM)과는 포스마크 처분장의 국민 수용과정에 대한 경험을 공유키로 하고 양측이 실무자를 지정해 협력약정을 체결키로 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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