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오후 8시께 울산시 남구 신정동 모 음식점 2층 보일러실의 기름 탱크가 폭발하면서 화재가 나 음식점 종업원 박모(30)씨가 크게 다치고 음식점 업주 김모(51.여)씨가 탈진해 인근 중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화재를 진압하던 울산시 소방본부 남부구조대 소속 소방사 이형우(32)씨가 손을 다쳐 인근 굿모닝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불로 연면적 240여㎡ 규모의 2층 짜리 음식점과 인접한 100여㎡ 규모의 1층 짜리 중국음식점 등 건물 2채가 불에 타 3000만원(경찰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불이 난 곳은 음식점과 학원, 상가 등이 밀집한 도심지여서 폭발 소리에 주민 1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경찰은 박씨가 보일러실에서 불을 켜다가 탱크의 유증기(油蒸氣)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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