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109Mw 전기 생산ㆍ102Gcal의 보일러ㆍ2만5000㎥급 열저장시설 설치

호남지역 최초의 집단에너지사업이 광주시 수완지구 착공된다.


광주시는 오는 18일 수완택지지구에서 참여업체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수완ㆍ하남2 택지지구에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 공급하는 집단에너지시설 기공식을 갖는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위해 광주시와 경남기업, 한국지역난방공사, 송촌종합건설 등 4개 기관은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사업비 1874억원을 투입, 시간당 109Mw의 전기를 생산하는 열병합 발전기와 102Gcal의 열전용 보일러 및 2만5000㎥급 열저장시설을 설치한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열병합발전소를 통해 오는 2008년 3월부터 전기와 냉·난방용 온수를 생산하여 3만2000세대에 공급하며 기존 난방시설 대비 연간 약 30%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는 신개념의 에너지 공급사업이다.

수완ㆍ하남2지구 집단에너지 사업은 경남기업이 51%를 투자하며 한국지역난방공사 29%, 송촌종합건설과 광주시가 각각 19%와 1%를 부담한다.

시는 이 사업으로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발생량도 연간 4만5000톤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수완 및 하남2 택지지구가 쾌적한 주거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광주 현지법인 운영에 따른 130명의 신규고용효과와 시세 7억3000만원과 연간 구세 1억5000만원 등의 지방세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지역경제 활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류용빈 광주시 과학기술과 사무관은 “수완ㆍ하남2택지 집단에너지 시설로 인해 주민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친환경적인 에너지를 편리하게 공급받고, 광주의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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