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일관제철소 건립 현안 협의

 이구택 포스코 회장과 압둘 칼람(Abdul Kalam) 인도 대통령은 지난 14일 인도 델리 관저에서 만나 포스코 인도 일관제철소 건립 현안에 대해 협의하고 성공적인 제철소 건설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17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날 이회장은 인도 오리사주 일관제철소 건설 추진 상황과 함께 이 사업이 인도 경제 발전에 미칠 영향과 역할을 설명하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압둘 칼람 대통령은 인도에서 포스코의 역할과 프로젝트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이 프로젝트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통령과 면담에 앞서 이회장은 치담바람 인도 중앙정부 재무장관  및 알루알리아 기획위원회 부위원장, 팻낵 오리사 주정부 수상과 연쇄회담을 하고 인도 일관제철소 건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받았다.


한편, 포스코는 앞서 인도정부로부터 제철소 부지 전체를 ‘특별경제구역(Special Economic Zone)’으로 승인받아 인도제철소 사업추진이 더욱 순조로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에 따르면 경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 최장 15년간 50~100%의 법인세와 지역 내 반입되는 원자재 및 원료에 대한 관세, 소비세를 면제받을 수 있고 인도 중앙정부에서 개발 행정관을 파견하여 정부와의 행정 절차가 간편하고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제철소관련 인프라 건설 등 제철소 건립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005년 인도 오리사 주정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1단계로 2010년까지 연산 400만톤 규모의 슬래브와 열연을 생산하고, 최종 1200만톤 규모의 일관 제철소 건설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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