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社와 우드펠릿 생산공급 사업 추진

[이투뉴스] 남동발전이 오는 2015년부터 인도네시아산 우드펠릿을 대량 도입한다.

허엽 남동발전 사장은 1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기업 자이언트사와 우드펠릿 생산공급 사업추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사간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등에 합의했다.

양사는 서울시 면적과 비슷한 4만~7만ha에 조림된 나무를 벌목·가공해 우드펠릿을 생산, 2015년부터 110만톤을 국내로 들여오고 2020년에는 도입량을 연간 260만톤으로 늘릴 예정이다.

남동발전은 이를 유연탄과 혼소해 발전연료로 사용하고, 일부는 유럽 및 일본 등으로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이를 위한 SPC를 설립해 조림지 확보부터 펠릿 생산·판매까지 수직통합 일관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런 방식은 펠릿 생산 및 공급가를 크게 낮출 수 있어 수출경쟁력 확보에도 유리하다.

이 사업은 2014년 착공돼 2015년 최초 생산 및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드펠릿은 발전용 연료로 활용 시 REC(신재생에너지인증서)를 획득할 수 있어 발전사들이 혼소연료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재생에너지 연료로는 드물게 경제성을 갖춰 LNG 발전대비 50%의 연료 구매비용이 절감된다. 현재 유럽에서 4조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돼 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안정적인 우드펠릿 공급처를 확보해 RPS 목표달성은 물론 해외수출을 통한 신규수익 창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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