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희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의원, 한수원·원안위 국감서 주장

[이투뉴스] 정부와 원자력당국의 원전 증설계획이 차질을 빚게 됐다.

유승의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민주당 간사는 17일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자력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기국회내 신고리 5,6,7,8 건설 계획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원전 증설계획에 따라 신고리 5,6호기는 2019년과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이미 주계약 공급제의서 기술평가가 완료된 상태이며, 후속 7,8호기도 건설 계획이 수립되고 있다.

유 의원은 "지금까지 공급 위주 전력정책으로 인해 많은 사회적 갈등이 야기되었고, 밀양 송전탑 문제는 그 대표적인 예”라면서 “발전소를 더 짓고, 송·변전시설을 무차별 확대하는 방향으로 추진되는 전력 정책은 이미 한계를 드러냈다고 본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원전을 대폭 확대하면서 각종 원자력계 비리 사건으로 국민을 불안케하고, 부실한 원전 운영으로 더욱 심각한 전력 위기가 초래하는 역설적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하고 정의로운 에너지 정책 수립을 위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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