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하진 새누리당 의원, 전기안전公 국정감사서 지적

[이투뉴스] 지난해 전기안전 정기검사를 받은 지 6개월도 안 돼 발생한 전기화재 사고가 177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부실점검 논란이 일고 있다.

전하진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의원(새누리당)이 전기안전공사와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 및 빌딩에서 발생한 전기화재건수는 9225건이다.

이로 인해 49명이 사망하고 349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698억12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중 정기검사를 받은 지 6개월이내에 발생한 전기화재 사고는 1774건으로 나타났다.

전기안전공사의 정기검사가 형식적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공사는 정부 보조금으로 일반주택 3년, 초·중등교육시설 2년, 다중시설 1년 주기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공사가 점검수수료 명목으로 지급받은 정부 부조금은 728억원이다.

전 의원은 "전기화재는 큰 인적, 물적 피해를 야기해 무엇보다 예방점검이 중요하다"면서 "전기안전공사는 전기설비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해 전기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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