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이 살살 녹아~ 이중 턱, 레이저로 날씬하게

비육지탄[肥肉之嘆]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황혼에 접어든 유비(劉備)가 하릴없이 나이 먹어 살찜을 탄식하던 말이다. 나잇살을 이길 자가 없으니 지금의 중년도 같은 심정이지 않을까 싶다. 특히, 독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도 관리가 안 되는 부분비만의 경우엔 한숨이 더 깊다. 이중 턱, 팔뚝, 허벅지 등 노력해도 빠지지 않는 부위의 군살들이 탄식 대상이 된다. 물론 리포셋 흡입술과 같은 지방흡입 치료가 대안일 수 있으나 중년의 경우 '지방흡입술'이라는 말에 두려움을 느낄 수 있다. 이때는 레이저 지방제거술인 스마트 리포(Smart Lipo)에서 해결법을 찾을 수 있다. 


스마트 리포는 레이저를 쬐어 지방을 제거하는 신개념의 지방제거술이다. 지방을 제거하고 싶은 부위에 실처럼 가느다란 레이저 광섬유를 넣고 그 끝 부위에서 레이저를 직접 조사, 지방 세포를 녹여 없앤다. 피부 바깥에서 레이저를 쏜 후 이를 지방흡입기로 빨아 들이는 기존의 레이저 지방흡입술과 전혀 다르다. 파괴된 지방세포는 인체의 자연 정화능력에 따라 저절로 체내로 흡수, 배출된다. 지방 세포의 수를 아예 줄이는 방법이기 때문에 지방이 다시 축적되는 요요현상도 없다. 레이저 조사를 통해 고르게 지방을 녹이므로 시술 후 울퉁불퉁해지지도 않는다. 시술 시 진피의 콜라겐에도 영향을 주어 수축시키므로, 처진 피부에 탄력을 주는 효과까지 볼 수 있다.


스마트 리포는 지방흡입과 같은 효과를 거두면서도 보다 안전하고 간단하다는 데 장점이 있다.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마취로 진행되므로 마취사고의 위험이 없다. 금년 봄, 안정성을   중시하는 미국레이저학회가 '차세대 최신치료'로 소개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이 치료는 턱 밑 지방, 팔 안쪽, 허벅지, 윗배, 종아리, 발목 등 기존의 지방흡입술로는 해결이 어려웠던 부위에 특히 효과적이다. 시술 시간은 부위와 지방 축적 정도에 따라 10분-1시간 정도 걸린다. 따라서 따로 휴가를 낼 필요 없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치료받는 것도 가능하다. 효과는 1달 후부터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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