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기부로 사업비 20% 조달…전력판매수익, 에너지복지기금으로 활용

[이투뉴스] 한국동서발전(사장 장주옥)은 이달 30일부터 한 달동안 유니슨과 공동으로 울산시 북구 양정생활체육 공원에 100kW 규모의 '나눔햇빛발전소' 건립을 위한 온라인 크라우드펀딩을 실시한다.

크라우드펀딩은 웹이나 모바일 네트워크 등을 이용해 불특정다수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것을 말한다.

양사는 울산 북구청에 기부해 전력판매 수익금은 에너지 취약계층의 단열시설 보수공사ㆍ소규모 태양광시설 설치 등을 위한 에너지복지기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운영권은 울산지역 사회적 기업에 맡겨 장애우 일자리 창출 등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건설에는 모두 2억5000만원의 건설비가 소요될 전망이다. 비용의 20%인 5000만원을 크라우드펀딩으로 마련하고 나머지 80%는 동서발전과 유니슨이 부담한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를 테마로 진행되는 크라우드펀딩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슈퍼스타K2에 출연했던 가수 김소정 씨가 홍보대사로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캠페인은 울산광역시에서 크라우드펀딩으로 조성할 '주민참여형 풍력발전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시범 사업으로 추진하는 공익후원형 에너지복지사업이다.

박상길 기자 gilgiz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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