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해양보호구역 관리기법 공유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 김현종 해양환경관리공단 해양보전본부장(왼쪽)과 올리비에르 라로시니 프랑스 해양보호구역관리청장(오른쪽)이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해양환경관리공단(KOEM, 이사장 곽인섭)은 28일 프랑스 코르시카에서 프랑스 해양보호구역 관리청(FMPAA)과 업무협약을 맺고 선진 해양보호구역 관리기법 공유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양환경 모니터링, 해양쓰레기 관리, 해양수질 개선과 같은 현안 과제 해결 방안 모색은 물론 해양 생태계 보전 및 관리 등 해양환경관리 전반에 대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해양과학기술과 해양보호구역제도(MPA)의 지속적 발전에 주력하고, 정보 공유와 해양환경 관리기법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아울러 MPA 제도 발전을 위한 국제 공조의 발판을 마련하고 해양 선진국인 프랑스의 비결을 활용해 국내 MPA 지정ㆍ관리 역량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양 기관의 업무 협약은 2011년 곽인섭 공단 이사장의 FMPAA 방문이 신호탄이 돼 지난해 세계자연보전연맹 총회 기간 중 구체화했다.

김현종 해양보전본부장은 "이번 양해각서를 발판으로 MPA 선진국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넓혀가고 국내 MPA 관리 정책과 기법의 실효성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 생태계 전문가로 구성된 공단 대표단은 지난 22일부터 4일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제3차 세계해양보호구역대회에 참가했다.

미국과 유럽 등 해양 선진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130여개국이 참가한 국제 행사를 통해 한국 MPA 정책과 국제협력 노력을 소개하면서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제12차 생물 다양성 당사국 총회 홍보대사 임무를 수행했다.

박상길 기자 gilgiz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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