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감축 목표 확정…관리업체 제시 기준으로는 27만5000TJ 수준

 


[이투뉴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31일 산업ㆍ발전부문 관리업체 426곳에 대한 내년 온실가스ㆍ에너지 감축 목표를 확정했다.

산업·발전부문 관리업체는 온실가스 1550만CO₂톤 감축과 함께 에너지 21만TJ을 절감해야 한다. 이는 시멘트 업종 관리업체 25곳의 연간 에너지 소비량과 맞먹는다.

산업부문 업종 16곳에서의 에너지 절감목표는 4만5000TJ(절감예상률 1.09%)이며, 발전부문은 16만4000TJ(절감예상률 4.48%)로 부여했다.

업종별 에너지 소비허용량은 목표설정 결과에 따라 100만TJ 규모를 초과하는 발전에너지와 철강이 각각 1ㆍ2위를 차지하게 됐으며, 석유화학ㆍ정유ㆍ시멘트를 다음 순서로 배정했다. 
 
에너지 절감목표로 살펴보면 발전에너지(16만4200TJ), 디스플레이(1만200TJ), 석유화학(8500TJ), 반도체(6600TJ), 통신(5300TJ) 순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에너지관리공단과 함께 관리업체의 목표 이행을 위해 절약시설 투자자금 융자, 중소기업에 대한 우수감축기술 보조, 현장 이행컨설팅, 에너지경영시스템 보급 등을 통해 관리업체의 에너지절감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온실가스·에너지 감축목표는 온실가스배출 및 에너지 소비 예상량과 허용량의 차이로 산정하며, 정부 부처별 공동작업반(환경부)에서 도출한 업종별 증감률 전망에 따른 예상량과 업체별 목표의향조사 검토결과에 따른 예상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설정한다.

박상길 기자 gilgiz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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