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연맹-대구시, 2021 WGC 유치 MOU

[이투뉴스] 한국가스연맹과 대구광역시가 2021 세계가스총회(World Gas Conference) 유치를 위한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한국가스연맹(회장 장석효 한국가스공사 사장)과 대구광역시는 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2021 WGC 유치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가스연맹에서 장석효 회장, 전 동자부·상공부 장관인 이봉서 명예회장, 전 가스공사 사장인 주강수 명예회장이 참석했으며, 대구시에서는 김범일 시장 등 관계자가 참석해 2021년 세계가스총회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한 상호협력을 다짐했다.

세계가스총회는 국제가스연맹(IGU)이 3년마다 개최하는 가스관련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로 세계 에너지업계 인사의 관심이 집중되는 행사이다. 전 세계 90여개국 6000여명이 참석하는 이 회의에는 각국 정부의 에너지장관, 업계 CEO, 관련 전문가등이 대거 참가해 기조연설과 세션발표에 나선다. 더불어 전시회와 산업시찰, 사교행사 등이 병행된다.

1931년 발족한 국제가스연맹은 83개국 126개 기업 및 단체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세계 가스업계를 대표하는 국제기구로서 회원국이 전 세계 가스 교역량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총회 유치는 우리의 세계적 위상 제고는 물론, 국내에서 가스관련 세계적 이슈를 다룸으로써 정보공유와 함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성과를 거두게 된다. 개최 도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취업유발 1634명, 생산 및 부가가치유발 1193억원, 고용유발 795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가스연맹은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도시가스협회, 한국조선해양플랜트산업협회, 삼천리, 한국가스기술공사, 현대상선, 현대중공업, GS에너지, 코트라, 한국관광공사, 대구광역시 등 관련업계 및 기관의 주요 인사들로 유치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이들은 15일 유치위원회 발기인 총회 및 제1차 위원회를 갖고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