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재생·에너지효율 분야 세계 모범도시 구축
페터슨 위원장 등 전문가 10명 위촉…노벨상 수상자도

[이투뉴스] 서울시가 세계적인 에너지 사상가인 에머리 로빈스를 비롯해 월트 패트슨 영국왕립국제문제연구소 에너지·환경 연구원 등 전 세계 에너지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서울국제에너지자문단(SIEAC)’을 구성한다.

12일 출범하는 서울국제에너지자문단에는 미국, 영국, 스웨덴, 독일, 호주 등 세계 각국에서 에너지효율화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식견과 경험을 갖춘 석학들로 구성된다. 여기엔 2007년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한 존 번 델라웨어대학교 에너지·기후변화정책 석좌교수도 포함됐다.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12일 서울시청에서 자문단 위촉장 수여식을 가질 예정이며, 곧이어 첫 회의를 열어 서울시 에너지정책 등에 자문을 받을 예정이다.

자문단은 그간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효율 등 에너지 분야에서 쌓아온 식견과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가 세계 대도시들의 모범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협력과 지원을 하기로 의견을 모을 계획이다.

자문단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대도시의 에너지 과소비 문제에 대응하고, 신재생 등 에너지생산에 동참하는 원전하나줄이기 정책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에너지 정책 자문에 동참하게 됐다는 것이 서울시 전언이다.

서울국제에너지자문단은 사전협의를 통해 월트 페터슨 영국왕립연구원(영국)을 위원장으로, 마이클 슈나이더 독일 에너지 및 원자력정책 컨설턴트를 코디네이터로, 에머리 로빈스 미국 로키마운틴 인스티튜트(RMI) 공동창립자 등 8명이 회원으로 참여한다.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로 구성된 에너지자문단의 자문의견을 적극 반영해 원전하나줄이기가 세계적인 우수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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