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이전기관 만남 행사서 정분 쌓아 결혼 골인

[이투뉴스] 전남 나주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처녀·총각이 전력거래소 주관 행사에서 정분을 나눈 뒤 결혼에 골인해 화제다.

전력거래소는 지난해 9월 주관한 '청춘 빛가람 데이'에 참석한 전력거래소 최모 직원과 인터넷진흥원 이모양이 이달 24일 모처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13일 밝혔다.

최모씨는 전력거래소 주최로 홍대 앞 클럽에서 열린 작년 행사에서 회사대표로 장기자랑에 나선 이모양을 눈여겨 본 뒤 명함을 주고 받고 본격적인 만남을 가져온 것으로 전해졌다.

전력거래소는 당시 나주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처녀·총각 140여명을 초청해 해당 행사를 열었다.

예비신부 이모양은 최모씨에 대해 "자상하고 성실하며 웃는 모습이 예쁘다"면서 "혼자 지방으로 갈 일이 걱정이었는데 신랑을 만나게 되어 1석2조의 효과를 얻게 되었다"고 행복한 웃음을 터뜨렸다.

"최소한 둘, 가능하면 셋까지 자녀를 갖고 싶다"는 예비신랑 최모씨는 주변 친구나 후배들에게도 이전기관간 ‘짝’을 적극 추천하고 있다고 했다.

행사를 주관한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또 다른 이전기관 커플을 탄생시키기 위해 더욱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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