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에코마일리지 활성화’ 업무협약
에너지절약 및 태양광발전 확대, LED 보급 등에 동참키로

[이투뉴스] 채소·과일·어패류와 양곡 등을 시장에 공급하는 대형 도매시장의 2만여 유통인들이 에너지절약과 신재생에너지시설 설치에 앞장선다.

서울시는 에너지 사용이 많은 도매유통시장의 겨울철 에너지 절약문화 확산을 위해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이병호)와 ‘에코마일리지 활성화 및 에너지절약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5일 체결했다.

시는 협약을 통해 농수산식품공사 산하인 가락시장, 강서시장 및 양곡시장의 유통 상인을 대상으로 생활 속 에코마일리지 실천을 통한 에너지절약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주기적인 교육을 추진한다.

또한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산하 시장을 찾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에코마일리지를 홍보하기 위해 전광판 등 온-오프라인을 활용하는 것은 물론 공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기후변화대응’ 등에 대한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태양광, 태양열, 지열, 수소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도 이들 유통시장에 적극 설치하기로 약속했다. 또 건물에너지합리화사업, LED 조명 보급, 음식폐기물 및 쓰레기 배출 최소화, 재활용 확대 등도 협력키로 했다.

농수산식품공사는 녹색도매시장을 만들기 위해 올해 8월 1.2MW급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하고 시장 내 경매장 조명과 투광등 1300여개를  LED로 교체하는 ESCO사업을 도매시장 최초로 시행한 바 있다.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그 어느 곳보다 일찍 하루를 시작하는 도매시장 유통상인들의 적극적인 에너지절약 동참에 감사드린다”며 “함께 만드는 에너지 문화로 전력수급 위기를 뛰어 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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