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관공 '1호 중소기업 온실가스 감축사업' 등록 승인
LNG로 연료전환 한 3개 기업에 모두 4000만원 지원

[이투뉴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은 소규모 온실가스 감축사업의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해 ‘제1호 p-KVER 사업’ 등록을 승인했다고 5일 밝혔다.

KVER(Korea Voluntary Emission Reduction)란 국내서 펼쳐지는 자발적인 온실가스배출 감축사업으로 중소사업장의 온실가스 감축활동에 따른 행정비용을 지원하고, 감축된 성과를 정부가 매입함으로써 감축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을 말한다.

p-KVER 사업은 같은 지역 또는 소속 사업장들이 대표사업자를 선정해 동일한 내용의 감축사업을 묶은 후 공동으로 등록하는 KVER사업의 한 유형이다.

중소기업의 여건상 단위기업 당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어 등록 하한선인 연간 100톤의 감축예상량을 맞추기 어려운 업체가 다른 기업과 함께 공동신청이 가능토록 한 것이다. 이 경우 타당성 검증비용은 물론 행정절차 간소화로 정부예산 절감효과까지 가능하다.

이번에 승인된 p-KVER사업은 B-C유를 사용하던 업체인 경보판지공업을 비롯해 조양, 유니온화성 등 세 곳이 연합해 LNG로 연료를 전환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사업이다. 연간 655톤씩 5년 동안 모두 3275톤의 온실가스를 감축, 정부로부터 40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VER사업은 2005년 도입 이후 올 11월까지 449개 기업이 참여해 연간 감축예상량 572만CO2톤이 등록됐으며, 2007년부터 모두 1467만CO2톤의 감축실적이 인증된 국내 최대 규모의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제도로 자리잡았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p-KVER사업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의 투자결정을 위한 사례집을 발간하고 ‘KVER-ESCO 연계 원스톱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소규모 사업장의 참여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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