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중물대리, 지역 사회단체 소외이웃 돕기 나눔 활동
내년까지 모금액 5천만원 돌파 목표 기부 확대

이연규 마중물대리 대표(우측 두번째)가 사회단체 '나누며 사는 오산사람들'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이투뉴스] "소외된 이웃을 돕는 단체들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힘을 보태기 위해 나눔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올해 처음으로 연간 기부액이 1000만원을 돌파했습니다. 경제여건이 좋지 않아 우리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지만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만은 따뜻합니다."(이연규 마중물대리 대표)

지역내 상가와 연대해 대리운전 이용요금의 10% 이상을 저소득층 학생이나 독거노인의 후원 기금으로 적립하고, 이 기금을 고객·상가명의로 사회단체에 기부하는 방식의 나눔 프로젝트가 지역사회의 미담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8일 마중물대리(대표 이연규, 1661-0021)와 사회단체 '나누며 사는 오산사람들'에 따르면, 경기남부 대리운전 업체인 마중물대리는 지역내 상가 210여곳과 '마중물 나눔 프로젝트'를 추진, 지난해 570여만원을 이 단체에 후원한데 이어 올들어 적립한 930여만원도 조만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마중물 나눔 프로젝트는 상가-대리업체간 중개수수료(이용료의 20%)의 약 60%를 후원기금으로 적립해 이를 지역 사회단체에 기부하는 방식의 자체 사회공헌 활동으로, 대리운전 이용료의 10% 이상을 어려운 이웃에 환원한다는 점에서 이용고객과 지역 상가의 호응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지역내 상가 212곳이 '나눔가게'로 참여해 작년말까지 기부액이 1000만원을 돌파했고, 올해 역시 934만원을 적립해 단일연도 처음으로 기부액 1000만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업체 측은 이중 270여만원을 이미 사회단체 등에 기탁하고 나머지 적립액도 곧 어려운 이웃에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사회단체 '나누며 사는 오산사람들'은 최근 오산 세교고등학교·오산고등학교·오산중학교 학생 3명에 기부금으로 조성된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단체는 지난달 9일 오산 청학동과 세마동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열기도 했다.

이연규 마중물대리 대표는 "콜센터 수수료중 운영경비를 제외한 이익금 전액을 고객 이름으로 기부하고 연말에 정산해 세금공제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해주고 있다"면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이유로 고객이나 업소에 추가요금을 요구하는 등의 행위는 일체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작은 회사지만 추위에 떠는 어려운 이웃이 없고, 하루 한끼 급식으로 주린 배를 채우는 어린이들이 없는 그런 미래를 만들어나가는데 기여하고픈 마음으로 나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내년까지 나눔기금 적립·기부액 5000만원 돌파를 목표로 지역 사회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