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녹색건축으로 大邱 랜드마크 우뚝

신재생으로 전등수요 100%, 냉난방 20% 담당

한국가스공사 신사옥 조감도.

공정률 64% 를 넘긴 한국가스공사 본관.

 

[이투뉴스] 대구혁신도시 내 선서동으로 이전하는 한국가스공사(사장 장석효)는 대구지역에 산학협력 및 에너지 클러스터를 구축, 지역발전 및 국가 에너지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크다.

2005년 대구혁신도시 이전 대상기관으로 12곳이 확정된 이후 2012년 3월 20일 착공돼 오는 6월말 준공이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기준 공정률 64%을 넘어 일정대로면 대치동 시대와 분당 시대를 거쳐 오는 9월 대구시대가 개막된다.

가스공사 신사옥은 녹색건축을 통해 대구 랜드마크로 우뚝 설 전망이다. 지하 2층, 지상 11층, 부지면적 6만4892㎡, 건축연면적 6만4754㎡의 본관과 지하 1층, 지상 13층의 숙소동 및 부대시설로 구성된다. 용지를 비롯해 설계, 시공, 이전비용 등 모두 2869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신사옥은 설계단계에서부터 친환경과 효율부문에서 기록을 남기고 있다.

일반 업무용건물 대비 에너지사용량을 약 50%이상 절감해 건물에너지효율 1등급 인증을 받았으며, 자연생태적 가치를 존중하는 친환경건축물 최우수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건물 운영관리비용을 최소화한 지능형건축물 1등급, 업무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초고속정보통신 특등급 예비인증을 획득해 연간 약 27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도록 설계돼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에너지 소비량을 에너지효율 1등급 기준보다 20%이상 감축하는 에너지 성능강화(238㎾h/㎡.y)를 추진하고 있으며, 태양광발전(430㎾) 및 지열시스템(1283㎾)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를 적용해 건물전체 전등수요 전력을 공급하고 냉난방 부하의 20%를 담당한다. 총 비용으로 환산하면 연간 일반건물 대비 약 13억원 절감효과를 거두는 셈이다.

가스공사는 지역사회와 공생발전하는 부문에서도 모범을 보이고 있다. 총 건축 공사비의 40%인 약 600억원을 지역건설업체가 수주토록 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전을 대비한 지역 친화활동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대 병원과 건강나눔·희망나눔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어린이 병원 의료기 및 건강시설에 1억원을 후원했으며, 취약계층을 위해 연료비·식료품 지원과 함께 연탄배달 등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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