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중장기 긍정적 변수 가시화 시점에서 주가반등 예상”


[이투뉴스] 한국가스공사(사장 장석효)가 캐나다 가스전에서 손실을 입음에 따라 올해 순이익이 적자전환돼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우리투자증권 이창목 센터장이 17일 내놓은 기업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2013년 연간 영업실적 전망치 정정 공시를 통해 올해 순이익이 기존 2993억원에서 마이너스 3422억원으로 적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이는 3분기 결산실적 반영 및 캐나다 혼리버 광구에서 발생한 3800억원 상당의 손상차손 등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가 참여한 캐나다 혼리버 광구는 올해 탐사 및 평가정 시추를 종료할 예정으로, 해당자산을 탐사평가 단계에서 개발·생산단계로 재분류하는 평가과정에서 약 3800억원 규모의 손상차손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손상차손이 발생한 주원인은 셰일가스 개발 확대 등에 따른 LNG공급과잉으로 최근 북미 천연가스 가격이 급락한 것에 기인된다며 그동안 한국가스공사는 10월 초를 저점으로 유상증자 이슈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 가스요금 인상 기대감으로 24.2% 이상 상승했지만 이번 이슈로 단기적 주가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앞으로 미수금 회수용 요금인상 여부, 해외자원개발사업 이익 확대 등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변수들이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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