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에너지기본계획 개요 주제발표 및 패널토론

주제발표자와 패널들이 의견 개진 후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이투뉴스] 올해 마지막 에너지․자원개발 미래전략포럼이 개최돼 제2차 에너지기본계획 개요에 대한 주제발표와 함께 부문별 패널토론이 이뤄졌다.

해외자원개발협회가 주관한 제5차 에너지․자원개발 미래전략포럼이 27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려 송유종 산업부 에너지자원정책국장이 제2차 에너지기본계획 정부안에 대해 소개한데 이어 강승진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교수가 좌장으로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자로는 에너지수요관리부문은 김경식 현대제철 실장, 원전부문은 최광림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 실장, 전력부문은 홍준희 가천대 교수, 신재생에너지부문은 권혁수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가 나와 의견을 개진했다.

토론자들은 에기본이 각계각층의 큰 시각차를 최소화하며 사회적 합의로 이끌어낸데 대해 의미를 부여했으나, 부문별 각론에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에너지수요관리의 경우 김경식 현대제철 실장은 에너지세제 개편의 방향 수립에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에기본은 미래에 대한 예측 가능성이 제시돼야하나 확실성이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공적 부문의 경쟁체제 도입 등 공급부족에 대한 구체적 해결책이 제시돼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

원전부문과 관련 최광림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 실장은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안정적 에너지 공급과 온실가스 대응이 과제라고 밝혔다. 이를 위한 충분한 예비전력 확보가 관건인데 저렴한 전원별 발전단가와 효과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도모할 수 있는 원전 확충은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동안 경제성이 우선 순위였다면 앞으로는 안전성과 수용성이 더 큰 우선순위라고 강조했다.

전력부문에 대해 의견을 제시한 홍준희 가천대 교수는 시민사회와 산업계, 정부가 공감대를 통한 사회적 합의를 이룬데 큰 의미를 부여했다. 사회적 갈등의 소지가 많은 국가적 과제를 사회적 수용성으로 해결한 사실상 첫 사례라는 설명이다. 다만 전력수요관리가 좀 더 강화돼지 못한 것과 총괄원가제에서 벗어나 거시경제의 스윙툴이 될 수 있도록 활용도를 높이지 못한 것은 아쉽다고 설명했다.

권혁수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는 신재생에너지 비중과 관련 분산형 전원으로서 전력 뿐 아니라 열과 수송부문의 다양성이 필요한데 앞으로 수립될 제4차 신재생에너지 수급계획에 이를 제대로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 한해 포럼 발전에 공이 큰 김희집 액센츄어코리아 대표와 정규창 전 해외자원개발협회 상근부회장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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