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 19회 회의서 심의·의결

[이투뉴스] 시험성적서 위조 파문으로 정지된 원전 3기가 동계 전력피크 이전에 재가동 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이은철)는 2일 오후 제19회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열어 신고리 1,2호기와 신월성 1호기에 대한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원안위는 케이블 교체, 품질서류 확인, 정기검사 결과 등을 통해 이들 원전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재가동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원안위는 최근 감사원 감사결과 발표와 관련, 향후 외자계약 시험성적서에 대한 상세 조사계획을 논의키로 했다.

앞서 원안위는 신고리 1,2호기와 신월성 1호기에 설치되어 있는 부품에 대한 품질서류 위조조사와 후속조치 점검을 완료했다.

기기검증서의 경우 전체 1039건의 기기검증서중 18건(1.7%)의 위조를 확인했고, 제어케이블을 비롯한 기기검증서 위조가 확인된 기기의 교체와 재검증 등을 확인했다.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신고리 1,2호기는 이날부터 재가동 작업에 들어가 7일 전출력에 도달하고, 신고리 2호기는 오는 12일 100% 출력을 낼 예정이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번 재가동 승인과 관련 "올해를 안전하고 비리없는 원전 원년으로 삼아 안전 최우선 원전 정책으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 장관은 오는 4일 한수원 고리원전본부를 방문해 재가동 원전의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